LOMO LC-A+, AGFA VISTA400, COSTCO
'LC-A+'에 해당되는 글 7건
- 2010/03/08 촛불은 에너지이다.
- 2010/02/10 천과장님의 선량한 시민으로 거듭나기 프로젝트
- 2010/01/22 no satisfaction_
- 2010/01/15 earth and sky_ (2)
- 2009/12/22 침대 = 과학
- 2009/12/14 체리코크와 땅콩, 무례한 경찰, 그리고 직업의 의미.
- 2009/10/19 자산증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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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 들어 한없이 선량해지는 천과장님.. 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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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제 자정 넘어 운동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
문득 요즘은 참 평안하구나.. 라는 생각이 들었다.
학교를 옮겨야 하는 상황이라 부쩍 바뻐진 와이프는
다행히도 상당히 건강한 편이며
금년이 바로 코리안 씨리즈 7차전! 을 외치면서
인생 한방을 강조하는 회사의 엄한 분위기에 불구하고
별 고민 없이 매출을 팍팍 찍어주고 있으며
행여 2월 이후에는 뭘 해야 하나 라는 고민 역시
뒷전에 둘 만큼 후속타도 있고
작년에 고생했던 작품들이 하나둘 결실을 맺는
재밌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자신을 발견했다.
물론 여기에는 2월 20일 정도까지 완성해야 할 대학원 논문
5월 발표가 실제론 코 앞까지 바짝 다가온 2010년 ASTD 세션 발표 등
2010년 한 해는 굵직한 사건들이 기다리고 있는데..
마음 한켠에는 평안함이 사알짝 깃든 그런.. 저런.. 느낌.
그닥 불평거리 하나 제대로 찾기 힘든 그런.. 저런.. 느낌.
이거 참 오랜만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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딱 3주 동안 총 8500명의 인원이 전국 16개 강의장에서
최대 21개 분반으로 나뉘어서 교육을 진행하는
무려 8억원의 매출에 달하는 프로젝트를 맡게 되었는데,
뭐 하나 빠지지 않도록 이것저것 챙기다보니
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그저 일을 뿌리는 사람이라
결국은 그들의 입방아에 오르락내리릭 할 운명임을
달갑게 인정할 수 밖에 없음을 깨달았다.
사장님의 축하 빠뤼- 겸 회식으로 팀 전체가 근사한 와인바에 가서
카베르네 쇼비뇽과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적당히 바디가 두꺼운 이탈리아 와인과
무통까데..?
여튼 식욕을 간지럽히는 신선한 샐러드와 적당히 조리된 파스타를
반짝이는 포크로 깔짝이며 빅 비즈니스의 성공을 자축했지만
뭔가 여전히 이 시간까지도 석연찮음은
성공, 또는 실패 모두 동전의 양면이며 잠깐의 꿈과 같은데
행여 먼지처럼 훅- 불면 날아갈 지금의 만족감에 익숙해질까
실상은 마음 한 켠에는 자리잡은 그게 가장 큰 스트레스인 듯 하다.
한편으로 나의 하나님께 참으로 감사함은,
나의 힘과 지식으로 전부 해결할 수 없는 일이기에
그저 나의 업무 테두리 안으로 주어진 일이라면
조용히 닥치고 일할 수 있는 열의와 관심을 주신 것이리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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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팅을 빙자한 천과장님과의 가든파이브 마실.. 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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체리코크와 땅콩을 먹으며 하루를 거슬러 올라가다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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집 근처 건널목에서 무례한 경찰과 한판 붙어서 사과를 받아냈다.
한 20분 정도 추위에 떨면서 이야기를 나눴는데,
물론 신호를 어기는 것은 엄연한 위법이지만,
시민으로서 공권력에게 정중함을 요구할 수 있음을
깨달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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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는 만삭이 된 하나선생과 제법 긴 시간동안
전화 통화를 했다.
오늘 3시간 강의를 끝으로 본격적인 출산모드로
돌입한 하나선생이 대단-대견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..
하동군에서 다시 슈퍼캠프를 하자는 말이 나왔다고 하는데
흠.. 솔직히 마음이 살짝 설레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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회사 지하주차장을 나오면서 길가에 쭈욱 늘어선 차들의 유리창에
전단지를 몰래 껴놓는 사람을 봤다.
두꺼운 갈색 패딩을 입고 주섬주섬 창가에 전단지를 끼우는 모습을 보며
저 사람에게 노동은.. 직업이란 어떤 의미일까.. 고민했지만,
무엇이 저 사람의 노동(=에너지x시간)을 가치있게 만드는가.. 라는
질문에는 딱히 답을 낼 수가 없었다.
시장에서의 그 사람이 가지는 노동의 가치는
동일한 서비스(=제품)를 동일한 가격에 제공하려는
수많은 사람들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이리라..
오랜 고민 끝에 마침내 구입.
아이리버 스토리를 살까 아니면 LC-A+를 지를까
몹시 고민하다가 마침 러시아 렌즈 버전이 입고되었길래
냉큼 질러버림.
솔직히 구버전 보다는 훨씬 저렴한 그립감에 살짝 난감.
무게도 상대적으로 가벼운 것 같고 흔들면 어디선가
딸그락 거리는 나사 빠진 듯한 소리가 거슬리지만
그래도 로모라서 가능한 무한 만족감.
(아, 이래서 브랜딩이 무섭군화..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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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창 바쁜 시점은 지나간 것 같은데
왠지 마음 한켠이 써늘한게.. 흠흠..
10월은 유난히 다른 달보다 숫자가 부족해서
기분이 적적한데, 그나마 유일한 기쁨이란
대학원에서 나름 선전하고 있는 것 같은
착각스러운 안도감이랄까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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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이키 휴먼레이스 티셔츠 도착.
칩은 내일 당장 반납이다.
대체 내가 대학원 합격할 줄 알았던가..;;