재작년쯤 제대로 쉬는 시간을 가졌던 것 외에
정말 시간을 딱 떼놓고 쉼을 가진 기억이 별로 없다.
그렇다고 초인적으로 부지런하게 살거나
자기개발에 앞다퉈 노력하지도 않았고
다만 그때 그때 중요하지 않으면서도
급한 일에 충실하게 살지 않았나 싶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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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 주말 교보에 들렀다가 공지영 작가 싸인회를 하길래
옆에서 슬쩍 줌 때려서 몇 장 찍었다.
아리따운 미소, 은근 이상형.
'행복한 나의 집'인가? 책의 표지에 나왔던 그 사진과는
조금 거리가 먼.. 표지에서는 아리따운.. 마치 아나운서 같은
포스를 뿜어내면서 젊고 스마트한 여류작가의 이미지였는데
실제 보니 어느덧 중년 - 얼굴에 세월의 흔적이 배어나오는 - 의
느낌이랄까.
곱게, 곱게, 곱게 나이를 먹는 것도 소중한 자산인가 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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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일에는 만성피로를 호소하면서 오전 오후를 까먹고
오후 늦게 정과장네 커플과 함께 덕수궁 미술관의
페르난도 보테로 전시회를 들렀다.
(예배 땡땡이를 친 상태치곤 썩 나쁘지 않다.. ㅋㅋ)
히스패닉 계열의 포크(Folk)스러운 보색의 아름다운 조화를 바탕으로
굉장한 입체감을 보여주는 보테로의 작품은 오디오 가이드에 따르면
다분히 정치적이며 불안정한 사회의 실정을 잘 반영한 작품들이라 하겠다.
미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포크 아트, 그 이상의 이념적 가치와
클래시컬한 작품의 요소를 스마트하게 구현하는 여러가지 장치를 갖춘
보테로의 작품들이 미술을 진지하게 공부하는 사람에게 시사하는 바가
클 것 같다는 느낌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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간만에 찍은 터널샷, 요즘은 과속을 줄이려고 사진을 찍는다.. 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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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런 얼굴을 광고판에 올리는 학교는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?